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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건축역사이론 특강시리즈 “건축, OO하다”는 두 분의 건축역사가와 두 분의 건축가를 모시고 ‘건축’을 인문학적이고도 철학적인 관점에서 조명하고자 합니다.

그 세 번째는 조성룡도시건축의 건축가 조성룡 선생님을 모시고, 소록도 서생리 마을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선생님께서 해오신 ‘기억’과 ‘보존’에 관한 작업들에 대해 듣고자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건축가로서 걸어오신 길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기억'과 '시간'을 존중하며 새겨 온 작업들을 보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기억'이라는 주제에 맞춰서 내용을 전부 새로 구성해주시고, 선생님께서 보신 여러 책들을 추천해주시기도 하시고 너무 많은 것들을 주시기만 하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최근 작업들을 통해서, 또 강연과 글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말씀하시는 '풍화'와 '폐기'라는 개념, 소록도 프로젝트에서 보여주신 '집 속의 집'과 '최소한의 개입'이라는 키워드들은 앞으로 우리가 계속 기억해나가야할 점들이라 생각합니다. 

2시간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한 번 앉지도, 쉬지도 않으시고 열정적으로 강연해주신 조성룡 선생님께, 그리고 밤늦은 시간 강의실을 가득 채우고 특강을 열심히 들어주신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특강은 11월 11일 aoa건축 서재원 소장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