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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동양건축사 세번째 답사. 연세대학교 교내 답사.
1915년 부지를 매입하여 거의 110년의 시간을 보낸,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약 2시간 30분에 걸쳐 돌아보았습니다.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어쩌면 단 한 번도 학교 캠퍼스를 알 기회가 없을 수도 있기에, 수엽 듣는 학생들과 함께 학교를 오랜 시간 돌아보았는데요,
1917년 머피앤다나 건축사무소에서 계획한 마스터플랜에 따라 만들어진 백양로와 언더우드관, 스팀슨관, 아펜젤러관 일대, 시인 윤동주가 머물렀던 기숙사인 핀슨관, 서양인 건축 선교사인 윌리엄 보리스 건축사무소에서 건축한 한경관, 1960-70년대 민주화운동의 장소였던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사이 민주광장(현재는 사라진), 건축가 이광노가 설계한 강당, 건축가 송종석 교수님이 설계한 모더니즘 건물인 음대, 백양관, 김정수 교수님이 설계한 학생회관, 옛 수경원 자리에 있는 루스 채플, 캠퍼스가 생기기 전부터 있었던 수경원의 정자각, 1885년 우리 학교의 시작이 된 제중원 건물(재현) 그리고 숲속의 많은 교수 사택들… 마지막으로 돌아본 언더우드 사택까지 신록이 빛나는 캠퍼스를 마음껏 돌아본 시간이었습니다.

무심코 지나던 일상의 공간들이 좀 더 의미 있는 장소로 다가오는 시간이었길…

이렇게 세 번에 걸친 동양건축사 답사를 마무리합니다. 모두들에게 즐거운 시간이었길 😀💕